김준혁 의원 "외국인 유학생 안정적 학업 돕겠다"…'후견인' 제도 제안
2025. 4. 21. 17:22ㆍ협회활동/관련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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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아주대 유학생 간담회 참석
김준혁(오른쪽) 국회의원이 교육부가 주관한 유학생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 의원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김준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 정·국회 교육위원)이 외국인 유학생들의 학업을 돕기 위한 '후견인 제도' 운영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에서 열린 교육부 주관 '대학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외국인 유학생 간담회'에 참석해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마치고 한국 또는 모국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후견인 제도를 운영하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미얀마, 말레이시아,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에티오피아, 인도 등에서 온 외국인 인재들과 한 시간 가량 간담회를 갖고 교육부 등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교육 정책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교육부 제74차 '함께차담회' 일환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김준혁 의원을 비롯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최기주 아주대학교 총장, 한상신 국립국제교육원 원장과 유학 중인 GKS(정부초청장학생), 학위 과정 외국인 학생이 참여했다.
한국정부초청장학생으로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에 재학 중인 킷 민(KHIT MIN, 미얀마) 학생은 "아주대병원 협력 IT 회사에서 인턴을 하며 한국 회사 생활이 어떻게 다른지 살펴볼 수 있었다"며 "방학 때만 회사 업무를 할 수 있는 유학생 특성을 학교와 기업 쪽에서 고려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높은 등록금에 대한 고민과 의견도 있었다. 파에 표 투(PYAE PHYO THU, 미얀마) 학생은 "환율 때문에 등록금 부담이 적지 않다보니 유학생간 성적장학금 경쟁이 치열하다"며 "부모님 지원이 없이도 유학할 수 있도록 장학 지원을 늘려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대학 한 학기 등록금이 미얀마에선 자동차 한 대 값"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학생들의 의견을 토대로 외국인 장학 지원 확대, 취업 지원 개선, 마음 건강 지원 등 교육부에서 시행가능한 일들을 검토해보겠다"며 "외국인 유학생이 졸업 후 지역에서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방향으로 STUDY KOREA 300K 프로젝트와 RISE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사회 인사와 주민을 연결해 교류하고 또 후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학생들이 학업을 무사히 마치고 또 취업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국회 차원에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이날 간담회를 마치고 자신의 SNS에 "유학생들이 한국 생활을 하며 느낀 학업과 취업 고민이 한국 학생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에 놀랐다"며 "외국인 학생들이 학업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아주대에서 전담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새롭게 알았다"고 밝혔다.
출처 : 뉴스웍스(https://www.newswork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9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