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공계 유학생, 베트남 출신 가장 많아…대학원생은 중국이 1위

2025. 5. 2. 11:04협회활동/관련소식

국내 이공계 유학생, 베트남 출신 가장 많아…대학원생은 중국이 1위

2025. 5. 2. 11:04협회활동/관련소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과기정통부 제공

국내 이공계 유학생은 베트남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원 과정만 보면 중국 출신이 가장 많았다. 해외 체류 중인 한국인 이공계 유학생은 44%가 미국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개최한 제21회 미래인재특별위원회(미래인재특위)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도 이공계 유학생 국내외 체류 현황 조사 결과(안)'를 발표했다. 미래인재특위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산하 특별위원회 중 하나다. 국가 과학기술 인재 정책에 대한 사전검토와 심의 등을 수행하는 범부처 종합조정기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정부가 2023년 12월에 발표한 이공계 인력 국내외 유출입 조사 개선 추진계획(안)에 따라 발표한 첫 결과다. 170여 개 재외공관을 통해 국외 한국인 유학생의 전공 계열 정보를 직접 수집했다.

2024년도 이공계 국내외 유학생 현황. 과기정통부 제공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체류 중인 이공계 외국인 유학생은 총 2만9187명으로 대학 과정이 2만186명, 대학원 과정이 9001명이다. 출신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25.1%, 중국이 24.5%, 우즈베키스탄이 9.7%다. 대학원 과정만 보면 중국 26.4%, 베트남 12.5%, 파키스탄 9.3% 순으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 해외 체류 중인 한국인 이공계 유학생은 2만9770명으로 대학 과정이 2만438명, 대학원 과정이 9332명이었다. 미국이 44.9%로 가장 많았고 일본 13.9%, 캐나다 11.8%가 뒤를 이었다. 대학원 과정만 보면 미국이 63.3%로 절반 이상이었다.


이번 특위에서는 '제4차 과기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 2025년도 시행계획(안)', '제2차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계획 2025년도 시행계획(안)', '제5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 2025년도 시행계획(안)', '2023년도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조사 결과(안)' 등도 심의·의결됐다.


정부는 2025년 과학기술인재 육성과 지원을 위해 337개 세부과제를 통해서 총 9조2825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디지털 기반 탐구‧활동을 위한 수학 교육을 확대하고 과학 인재 성장 지원을 위한 과학기술 체험‧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재학교·과학고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과정 운영 학교 수를 2024년 10개교에서 2025년 14개교로 확대한다. 이공계 국가우수장학금은 지난해 507억원에서 올해 573억원으로 늘린다.


청년 연구자를 지원하기 위해 연구장려금 지원 학생 수는 지난해 1122명, 163억원 규모에서 올해 2281명, 381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과학기술전문사관 석사 트랙이 신규 추진된다. 개인기초 연구지원 예산도 지난해 대비 2071억원 증액했다.


연구자의 경력단절 방지를 위한 대체인력 지원 및 가족친화 인증 기업·기관 확대 등 유연근무 지원 강화와 해외 우수연구자의 전략적 유치를 위한 비자제도 개선도 추진된다. 지자체가 주도하는 1조7047억원 규모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글로컬대학도 올해 10개 이내로 신규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과학기술유공자 예우를 위한 기존 노력을 계속하면서 유공자의 업적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국립과학관 및 지자체와의 연계·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국립과학관을 통해 미래 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추진하고, 유공자 연고지 지자체와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정부는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등을 위해 올해 1434억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는 과학기술분야의 우수한 여성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과 현장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프로젝트형 활동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학기술인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취업 역량 교육을 지원하고 육아기 과학기술인의 일-생활 균형 연구 문화 확산을 위해 연구 활동 중 자녀의 긴급돌봄 수요가 발생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바우처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여성창업자를 대상으로 기술교육, 컨설팅 등 창업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여성 스타트업 활성화 지원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 조사 결과 2023년 기준 재직 여성 규모는 전년 대비 1670명 증가한 6만1430명으로, 비율은 전년 대비 0.4%p 증가한 23.1%로 나타났다. 이공계 대학 272개, 공공연구기관 225개, 민간기업 연구기관 4484개를 전수조사한 결과다.


여성 신규 채용은 전년 대비 120명 감소한 6628명으로 비율은 전년 대비 0.5%p 감소한 31.6%로 나타났다. 여성 보직자 비율은 12.8%(4752명), 승진자 비율은 18.8%(1572명)로 조사됐다.


일-생활 균형 지원제도 중 법적 의무제도인 출산 전후 휴가, 태아검진 휴가, 수유 시간 보장 등의 운영률은 93.1%였지만 난임·일반 휴직, 수유시설, 유연·원격‧재택근무제 등 자율적 제도 운영률은 55.5%로 절반을 조금 넘겼다.


이공계 여성 입학생 비율은 32.2%, 재학생 비율은 31.9%로 나타났다. 자연계 52.5%, 공학 23.7%다. 여학생의 졸업 직후 취업률은 65.9%로 남학생 71.4%보다 5.5% 낮았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기술패권시대에는 우수한 인재를 누가 얼마나 많이 확보하는지가 핵심"이라며 "우수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이들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 국내에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 인재 정책의 큰 그림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동아사이언스(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7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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