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전성 시대'…"한국 좋아요"
2025. 4. 24. 10:00ㆍ협회활동/관련소식
2025. 4. 24. 10:00ㆍ협회활동/관련소식
[앵커] 대학가 주변의 달라진 풍경은 또 있습니다.
바로 외국인 유학생이 부쩍 늘었다는 건데요.
동대문구에선 K-컬쳐의 영향으로 한국 유학을 택한 외국인 학생들이
의미있는 캠페인 활동을 벌였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김진중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 내용] 외국인 유학생 100여 명이 중랑천을 찾았습니다.
학교에서 출발해
지역의 배봉산을 거쳐 중랑천까지
1km 남짓한 길을 걸어오며
쓰레기를 줍는 캠페인에 참여한 겁니다.
한 손에는 집게, 한 손에는 비닐.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재미있고, 보람을 느낍니다.
[델게르달라이 / 삼육보건대 1학년 (몽골)]
"우리 같이 운동하는 게 좋아요. 같이 운동하면서
즐겁게 시간 보내고 이렇게 하는 게 재미있어요."
K팝을 보고 한국 유학길을 택한 학생들.
글로벌 융합과에서 K뷰티와 미용,
요양보호사 과정 등을 배우고 있습니다.
야외 수업 현장은
한국을 배우고, 같은 또래 유학생과
소통하는 장이 되기도 합니다.
[메림 / 삼육보건대 1학년 (키르키즈스탄)] "외국인 친구들 만날 기회가 따로 없잖아요.
그래서 여기 와서 외국 친구들도 만날 기회가 됐고요.
쓰레기도 주울 기회가 되어서 한국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요."
동대문구 지역 대학인 삼육보건대와 서일대에선
교육 과정 중 하나로 플로깅 캠페인을 넣었습니다.
[임종민 / 삼육보건대 글로벌융합과 학과장]
"지금 베트남 학생, 러시아, 키르기즈스탄
이런 많은 국가 학생들이 있어요.
우리나라에 깨끗한 문화 이런 것을 플로깅이라고 하잖아요.
한국의 문화도 알려줄 겸 그리고 건강과 워킹을 통해
지역사회 주민들과 같이 걷는 프로그램도
이 과목 안에 녹인 거죠."
국내 대학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해 기준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방인이 아닌 사회 일원으로 한국을 배워가는 외국인의 수도 늘고 있습니다.
B tv 뉴스 김진중입니다.
영상취재 : 박민재 출처 :
출처 : B tv news(https://news.skbroadband.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765)